칠곡 동명면의 산성마루식당에서 경험한 정직한 불의 맛.
칠곡 쪽으로 드라이브를 겸해 움직이던 토요일 오후, 점심을 조금 늦게 먹게 되면서 든든한 고기 식사가 생각났습니다. 오전에는 산길을 따라 이동하는 시간이 있었고 걷기도 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허기가 빨리 찾아왔습니다. 일행과 어디에서 쉬어갈지 이야기하다가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581 1층에 있는 산성마루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식사 뒤 바로 돌아가지 않고 주변을 조금 더 둘러볼 생각이라 시간도 넉넉하게 잡아두었습니다. 출발할 때는 배가 고파 빨리 먹고 싶었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잠시 앉아 쉬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괜히 오후 일정을 빽빽하게 잡지 않기를 잘했습니다. 육류를 먹는 식사는 고기를 굽고 나누어 먹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생겨 짧은 끼니보다는 여유 있는 식사로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 가방과 휴대전화를 한쪽으로 정리하고 일행과 먹을 양을 맞추면서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단순히 배를 채우려던 식사가 생각보다 긴 대화로 이어졌고, 식사를 마칠 때쯤에는 오전부터 이어진 이동 피로도 조금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1. 한티로를 따라 천천히 찾아갔습니다 산성마루식당을 찾아갈 때는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581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이동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길에서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계속 바라보기보다 목적지와 가까워진 뒤 주변 도로와 건물 위치를 함께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 이날은 산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다 보니 주변 풍경을 보면서 속도를 조금 낮추게 됐고,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1층에 있는 장소라는 점을 기준으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큰길에서는 금방 도착할 것 같았는데 마지막 구간에서는 오히려 주변을 더 자세히 보게 됐습니다. 혼자 '이제부터는 천천히 찾자'고 생각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식사 시간에 딱 맞추기보다 몇 분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하고 현장에서는 주차할 위치와 차량 진입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행이 여러 차량으로 나누어 움직...